학부모의 관심사는 자녀이고, 학교 현장이다.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는 온몸의 촉수가 아이에게 열려있다. 그래서 본인 자신과 아이에 대한 객관화가 잘 안 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학부모들이 활동하는 현장은 학교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장을 좀 더 확대해서 활동하는 학부모들이 있다.
전주학부모기자단은 전북도교육청이 지난 2012년 전북 14개 시･군 학부모와 학교 현장을 연결하는 기자단 출범과 함께 활동을 시작했다. 그간 학부모기자단을 모태로 활동을 꾸준히 해온 학부모 중 미디어를 매개로 폭넓은 소통을 원했던 사람들이 뭉쳐 공동체 라디오 ‘꼬뮤니티’를 탄생시켰다.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에서 지역 사회로 확대된 이들의 고민은 지역과 소통하고 사회 공동체 구성원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공동체 미디어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2017년 4월 전주시민미디어센터의 마을공동체라디오 교육 수료 후, 전주 학부모 공동체 라디오 ‘꼬뮤니티’를 조직하였다.
열린 공동체 지향, 미디어의 확장성 고민
꼬뮤니티는 회원 자격은 학부모이며 나이, 성별, 형식의 제약 없이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공동체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교육 관련 정보에 누구보다 빠르게 접근하고 활동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소수로 구성된 새내기 공동체이다 보니 각자 책임 의식도 있어야 하고, 스스로 역량을 키워야 하는 부담이 있다. 또한 라디오 제작에 따른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고, 독립적인 공간이 없다 보니 방송 제작에 제약이 고민거리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건 라디오뿐만 아니라 미디어의 다양한 채널을 구상해 보고 지역민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 미디어를 구축해 나가는 일이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길을 개척해가고 있는 만큼 ‘꼬뮤니티’만의 스튜디오를 갖게 된다면 지금 보다 더 다양한 미디어에 다가갈 것이다.
꼬뮤니티가 걸어온 길
▶2017년 5월, 18회 전주국제영화제 미니FM 방송 참여
8월, 전주학부모 아나바다나눔장터 공개방송 운영
9월,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미니FM 방송 참여
▶2018년 5월, 19회 전주국제영화제 미니FM 방송 참여
6월, 지방선거 전북교육감 후보 공약 및 정책 질문 관련 방송 제작
10월, 2018 전주독서대전 공개방송 참여
▶2019년 5월, 20회 전주국제영화제 미니FM 방송 참여
시청자미디어재단 마을 미디어 교육 지원사업선정 교육 진행
및 공개방송(광주)
▶2020년, 2020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 우수콘텐츠 공모전 “우수상” 수상
(코로나19가 학부모에게 주는 영향)
12월, 2020 전주공동체미디어주간 사례 인터뷰
<전주 공동체미디어를 만나다> 참여
전북공동체미디어 온라인 특별방송 <전북은 ‘온’AIR> 참여
꼬뮤니티 활동이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