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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일상의작은미디어연구소

전 세대가 기자로 활동하는 ‘월간 너나들이’



군산 회현면은 구도심이고, 옛것들이 많이 남아있어 정겨운 곳이다.

이 작은 마을 회현에서 매월 장터가 열린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유물 같은 장터가 남아 있는 곳이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가을 음악회와 마을장터를 준비하느라 온 동네가 왁자지껄했을 것인데 요즘은 참 쓸쓸하기 그지없는 풍경이다.

지금은 마을의 모든 행사가 멈춘 상태이지만,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까지 소소하지만 크고 작은 행사가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어릴 적 학교 운동회 구경 가듯 삼삼오오 모여 신이 났다. 이 무렵, 2019년부터 행사가 끝나고 SNS에 후기를 남기던 일들이 <월간 너나들이>라는 이름으로 지금의 마을 소식지가 되었다.

<월간 너나들이>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포함해 이장님까지 다양한 분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 8월에는 총 10회에 걸쳐 전주 평화동마을신문의 도움을 받아 마을기자단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소식지를 만들기 전 서로의 안부와 행사 후기를 묻던 것이어서 너나들이의 기사 역시 아이들 이야기와 장터와 같은 행사 소식, 그 속에 함께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 더욱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마을을 담을 수 있어 소통 창구로 이만한 게 없다.

벌써 2년째 코로나가 현재 진행형이어서 마을 행사가 취소되고, 소식지 취재도 못하고 있다. 우리 모두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그날, ‘월간 너나들이’도 기지개를 활짝 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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