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첫 관문을 흔히들 호남문이라고 하지만, 전주역 앞에 위치한 우아1동과 첫마중길은 호남문과 다른 의미의 첫 관문이기도 하다. 몇 년 전 여러 논란을 딛고 모습을 드러낸 첫마중길은 전주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아주 인상적인 거리로 각인되고 있다. 여행자들의 첫 거리를 담아내는 ‘우아한 거리의 소식지’를 소개한다.
‘우아한 소식지’는 전주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우아 1동 주민들이 모여 만드는 센터 소식지이자, 마을 소식지이다. 도시재생현장 소식을 필두로 마을 소식과 행사, 인터뷰 등 마을신문 기능을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8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3개월마다 한 번씩 발간하여 배포하고 있다.
기자단 구성은 2019년 주민역량강화사업의 하나로 진행한 주민기자교육을 받은 우아동 주민들이다. 2020년엔 제2기 기자교육을 통해 총 5명의 기자를 배출하였고, 현재 1기 기자단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우아한 거리의 소식지’는 우아1동 역세권 도시재생현장의 이야기도 소소하게 담겨있어, 지역민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자연스럽게 기사 제보로 이어진다. 그래서 기획회의를 할 때에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사화하려고 노력한다. 아직은 독립적인 마을 미디어 활동은 아니지만, 주민기자의 입장에서 취재를 하는 만큼 객관적인 팩트 체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어려움이 있다면, 센터 소식지에 실을 수 있는 기사의 한계가 뚜렷하고, 주민기자 또한 책임감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소식지를 담당하는 직원이 센터의 여러 업무를 하다 보니 전문성을 갖추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내려는 주민기자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사업이 끝난 후 오롯이 주민들의 독립적인 마을신문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연마해갈 것이다.
우아한거리의소식지를 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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