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영상제작단 필름온(film on)의 ‘아무도 없는 세상’이 제2회 지역과 함께하는 미디어 창작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2017년 9월부터 창단 이후 영상 제작에 매진한 성과물이 매년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필름온’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의 일반시민을 위한 영상제작 교육을 수료한 시민들로 영상제작단이 꾸려졌다. 주로 지역 주민, 내 주변의 사람들이 출연하는 영화를 제작하였고, 지역 방송사와 영화제 상영 등을 통해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주제가 지역에 있다 보니 영화 속에 그들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구성원 간의 협업이 영상작업의 힘
그간의 우수한 활동을 유지하는 데는 넘어야 할 산이 첩첩산중이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단체들이 똑같이 겪는 현상 중 하나가 정기 모임의 어려움이다. 특히 취업을 앞둔 학생들의 경우, 제작단 활동보다는 취업과 학업이 우선순위였고, 이 와중에 코로나까지 겹쳐서 대면 모임 자체가 힘들어졌다. 구성원 간의 협업이 중요한 영상작업은 친목 도모를 위한 회식, 다과 모임이 필요하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집합 금지가 이어지면서 대면 모임이 줄어들자 구성원들의 열정도 식어 가고 있다.
영상작업에 있어서 구성원들의 단합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좀 더 체계적인 단체 운영이 필요하지만, 주민 주도형 제작단은 적지 않은 변수를 동반하고 있다. 또한 회원 수가 많지 않아 자체 영상교육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회원 가입을 늘리기 위해 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하는 영상제작 교육 수료생들에게 필름온(film on)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교육생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한다.
시민영상제작단 ‘필름온’의 수상 내역
2018년 ‘사리장엄을 찾아서’(2018 전북사랑 영상공모전 특별상)
2018년 ‘계란후라이’(2019년 전북가족영화제 꿈꾸는 가족상, 일반부문 남우주연상)
2019년 ‘집으로 가는 길’(2020년 전북가족영화제 푸른희망상, 남우주연상,
2020 시민 미디어 창작콘테스트 사회적 가치 “공감” 장려상,
2020 전북사랑 영상공모전 우수상
2020년 ‘Break it’ (브레킷) (2021 전북가족영화제 참사랑상)
2021년 ‘아무도 없는 세상 (2021 제2회 지역과 함께하는 미디어 창작 콘테스트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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