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로 스며드는 생활밀착형 미디어교육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는 <퍼블릭액세스실천을 위한 전북네트워크>가 지난 2004년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역미디어센터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설립된 공공문화시설입니다. 전주시민미디어센터는 모든 시민들이 미디어를 쉽고 자유롭게 사용하고 즐기며 소통할 수 있도록 함께하고 있습니다. 2005년 8월 개관 이후 미디어교육, 제작지원, 상영, 아카이브, 공동체미디어 설립지원, 정책 연구 등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운영 및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민미디어센터는 개관이후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공동체미디어 활동을 주도해 왔으며, 마을신문, 마을라디오, 마을방송 등의 다양한 마을미디어의 발굴과 성장을 위해 여러 지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5년부터 마을미디어 지원 조례 제정과 마을미디어들의 네트워크 그리고 마을미디어와 지역케이블방송과 연계한 ‘우리동네TV’ 프로그램 제작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을미디어 교육, 마을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 마을미디어 연구, 마을미디어 운영 컨설팅 등을 통해 마을미디어의 확산과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노력 하고 있습니다.
전주지역에는 오래전부터 마을라디오와 마을신문 등 다양한 마을미디어가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전주시는 마을미디어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마을공동체미디어지원조례>제정(2020년)과 더불어 전주시민미디어센터와 연계하여 마을미디어교육, 마을미디어콘텐츠제작지원, 마을미디어 활동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민미디어센터는 새로운 마을미디어의 발굴뿐만 아니라 기존의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마을미디어들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마을미디어 활동은 많은 가능성과 공공성을 가진 활동입니다. 마을미디어를 기반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간의 협력과 성장 그리고 이를 통해서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여러 헌신적인 마을미디어활동가들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원동력이 됩니다. 그러나 마을미디어 활동은 비영리이다 보니 지속성과 확장성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공간, 시설, 인적, 재정 등 모든 측면에서 풍족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보니 마을미디어의 발굴도 어렵지만 이를 지속 하는 데는 더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존재합니다.
지속가능한 마을미디어활동이 되기 위해선 주민들의 참여만큼 공적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과 관심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마을미디어 초창기 보다는 이러한 공적지원 영역이 많아졌으나, 지원항목의 경직성과 단기간의 성과에 치중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장기적이고 다양한 활동 영역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전주시민미디어센터는 마을미디어가 개인과 이웃 그리고 지역을 연결하고 공동체적 연대의식을 통해 우리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개발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